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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당가가 싼 땅 = 괜찮은 땅?

ALF노프로 2019. 10. 3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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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당가가 싼 땅 = 괜찮은 땅?

평당 30만원인데 괜찮지 않나요?

 

최근 전화로 상담을 진행하던 중 어떤 분께서 자신이 관심있는 땅에 대해서 문의를 하셨습니다. 물론 노프로의 일은 좋은 매물에 대해서 소개드리는 것이 주업무이지만서도 문의하시는 점에 대해서는 최대한 알아보고 답변을 드리는 넓은 오지랖(?)때문에 사연을 다 들어드렸습니다.

그런데 이분은 이미 자신이 관심있는 땅에 대해서 어느 정도 사고 싶다는 판단을 내리셨던거 같았습니다.

"평당 30만원인데 괜찮지 않나요?"

 

평당가가 싼 땅 = 괜찮은 땅

여러분은 이 공식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맞습니다. 싸면 좋습니다. 그러나 싸다고 다 좋은 것은 아닙니다. 적어도 뭘 좀 알고 사려는 투자에 대해서 밝으신 분들에게는 싸다는 것은 큰 매력입니다만, 아무 것도 모르고 무조건 싸니까 사려는 분들에게는 싸다는 것은 매력이 아닌 "미끼"가 될 수 있습니다. 더욱이 충동적인 판단을 이끌어내는 아주 달콤한 "미끼"가 되기도 하는 것입니다.

 

 

제가 그 분에게 이렇게 여쭤봤습니다.

"이 쪽 주변 땅 시세 알아보셨어요?"

이 질문을 들으시더니 자신감에 찬 목소리로 말씀해주시더니 다시 이렇게 물으셨습니다.

"싼 거 맞잖아요."

 

계속 된 통화를 통해서 이 분께서 왜 이렇게 자신감에 찼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주소를 이야기해주셔서 바로 시세 조회를 해 보니 이 주변 매물의 평당가는 400만원 안팎이었습니다. 그래서 평당 30만원은 정말 싸지 않느냐는 것이었습니다. 땅이라는 것이 조건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인데 이렇게 평균가를 기준으로 판단하시려는 걸 보니 많이 안타까움과 누군가가 쳐 놓은 미끼를 물으신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사실 이미 결론을 다 내어놓고 그 결론에 맞춰서 근거를 찾으십니다. 그것이 마치 아주 논리적인 과정이라 여기면서 말입니다. 잘 모르시겠다면 먼저 시행착오를 겪어본 누군가에게 비용을 지불하고 배우시면 좋겠습니다. 배운다고 뭐 무조건 큰 돈을 버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자신의 잘못된 판단으로 투자를 해서 잃는 돈보다는 훨씬 적게 잃을 수 있습니다.

 

 

노프로의 땅땅세상에서는 무조건 싼 땅, 미끼로 내세우는 땅은 매물로 추천해드리지도 않습니다. 다른 곳에 비해서 비쌀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객관적인 근거를 통해서, 정확한 자료를 통해서 추천해드리고, 정확한 정보를 제공해드립니다. 

그러나 판단은 고객의 몫입니다. 돈을 버는 것이 바로 고객분들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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